8.13 (토) 손에 잡히는 경제 – 박용호
<4. 다시보는경제사> Hard "기업들의 가격 차별화 정책
**기사참조**
남편몰래 '샤넬백'재테크 했는데, 5년만에…
샤넬 핸드백 가격 5년새 3배 뛰었지만…중고 시세는 신제품 가격과 무관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전혜영 기자 2012.08.04 06:00크게
#직장인 김윤주씨(32·가명)는 최근 샤넬 빈티지 핸드백을 구입했다. 백화점 구입가는 698만원. 두달치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모을 수 있는 큰 돈인 만큼 매장 직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네는 순간까지 고민이 됐다. 하지만 샤넬백은 대를 물려서 쓸 수 있는 명품인데다 샤넬 본사가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어 나중에 중고로 팔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대형건설사 임원 주현일씨(53·가명)는 얼마전 부인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3년전 부인에게 사준 샤넬 핸드백 가격이 200만원 이상 뛰었다는 것이다. 부인은 "몇년동안 잘 쓰고 중고 매장에 내다 팔아도 원가보다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샤넬 핸드백은 사놓기만해도 재테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른바 '샤테크'(샤넬백과 재테크의 합성어)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샤넬 본사가 가격을 계속 올리기 때문에 지금 사놓으면 중고로 팔아도 구입가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본지가 중고 명품시장에서 샤넬백의 감정을 받아본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서울 명동과 강남 일대 중고 명품매장 10여곳을 순회했지만 2007년 구입가보다 비싸게 매입하겠다는 곳은 단 1곳도 없었다. '샤테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5년만에 3배 뛴 가격…사두면 돈 번다고?=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의 현재 가격은 612만원. 이 핸드백은 지난 2007년초 203만원에 판매됐던 제품으로 5년새 가격이 3배나 오른 셈이다. '2.55 빈티지 미디엄'의 가격은 2007년 300만원대에서 2012년 7월 현재 681만원으로 뛰었다. 샤넬이 지난 5년동안 가격을 8번이나 올리는 꾸준한 가격인상정책을 편 결과다.
샤넬 가격이 오를 때마다 핸드백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마치 주식처럼 앉아서 돈을 번 것 같이 흐뭇해진다. 샤넬 핸드백을 사려던 사람들은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하려고 발을 동동 구른다. 지난해 결혼예물로 샤넬백을 선물받은 주부 이혜진씨(가명·30)는 "결혼 직전 샤넬백을 산 뒤 가격이 2차례 올라 지금은 150만원을 더 줘야 한다"며 "샤넬 가격이 오른다는 뉴스가 나올때마다 재테크에 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고 명품업계는 "샤테크는 실체가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소비자가 샤넬 핸드백을 구입한 가격보다 비싸게 되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만원대 초반에 구입한 2007년형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의 중고 감정가는 150만원 안팎이다. 지난 5년간 제품 가격이 400만원 이상 올랐지만 중고 시세는 구입원가에도 못 미친다.
↑샤넬 2007년형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
캐비어, 빈티지 등 샤테크 대표 모델이 아닌 경우는 중고 시세도 더 떨어진다. 2004년형 '깜봉 라지'의 중고 시세는 구입가(160만원)의 절반을 밑도는 60만∼70만원선. 이 제품은 7년새 2배 정도 올라 현재 309만원이다.
↑샤넬 2004년형 '깜봉 라지' 숄더백
◇"샤넬백은 귀금속이 아니다. 중고차와 비슷한 구조"=샤넬백 판매가가 급등해도 중고 시세가 높지 않은 것은 제품 생산시기의 판매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이다. 명동 C중고명품 업체 관계자는 "샤넬 핸드백에 새겨진 고유번호로 제작시점을 확인할 수 있어 당시 판매가보다 비싼 값에 사들이는 경우는 없다"며 "샤넬은 공급도 넉넉한 편이어서 판매가가 올랐다고 중고제품에 프리미엄이 형성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샤넬백의 중고시세는 구입하는 즉시 값이 떨어지는 중고차와 비슷하다. D업체 관계자는 "샤넬백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지만 중고시세는 반대로 떨어진다"며 "백화점에서 구입한뒤 바로 들고와도 제값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샤넬백은 금이나 은 같은 원자재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샤넬백은 중고제품도 돈이 된다는 샤테크는 무리한 지출을 한 소비자들의 자기위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 국내와 프랑스의 명품백 가격차이 나는 이유는?
환율, 관세, 유통마진과는 전혀 상관이없다. 실제로 환율이 떨어져도, 명품백의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관세도 점점 없어지는 분위기. 백화점 입점 수수료도 4분의 1이하로 낮춰짐. 예를들면 일반 옷파는 상인은 10만원짜리 옷을 팔떄, 수수료가 4만원이 붙는데, 명품의 경우 100만원의 경우 수수료 약 7만원만 내면됨.
그럼 왜 비싼가? 해당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남기기위한, 가격 차별 정책임.
이렇게 해서 이익이 나면, 김밥도 만원에 팔면 이익이 남는데, 왜 유독 사치품만 그런것인가?
가격차별 정책은 가격 인상정책은 아니다. 동일한 제품에 대해서 다른 가격을 제시할 떄, 가격차별 정책이라고 부릅니다. 부자한테는 5만원에 팔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1만원에 팔면, 그게 가격 차별 정책인것임.
부자한테는 프리미엄 제품을 팔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일반 제품을 파는 것은 가격차별화 정책이라고 하지 않음.
우리나라가 프랑스 현지인들보다 구매욕구가 훨씬 높기떄문에 샤넬백은 5백만원 주고 사지만, 현지 주민은 떼려 죽어도 그렇게 사지 않음. 200만원 정도에서 삽니다. 프랑스 나라의 정서는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설마 프랑스에 가서 직접 사겠어?했는데 사기 떄문에, 우리나라에서 산게 500만원 일떄, 프랑스에 가서 비행기값(150만원) 포함하면, 350만원이므로 가격차별화가 되는것임.
% 가격차별이란?
실생활에서 친구들을 만나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볼 때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도 그 때마다 다른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는 별스럽지 않게 느꼈지만 미시경제학에서는 이러한 가격차이가 가격차별(Price Discrimination)의 한 부분이다. 가격차별은 동일산업에 대해서 A상품의 한계비용당 가격이 B상품의 한계비용당 가격과 다를 때 성립하는 것으로 같은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보다는 가격을 차별화함으로써 독점기업의 이윤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된다.
% 가격차별의 성립 조건은?
첫째, 두 시장 사이에 재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어야 한다.
만약 재거래가 이루어진다면 동일상품을 싼 시장에서 구매하여 비싼 시장에서 재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차별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의료업이나 수송업과 같은 서비스 시장에서는 재정을 통한 중간매매이익을 노린 재판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장에서 가격차별화를 많이 관찰할 수 있다.
둘째,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판매자는 가격차별화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자가 독과점의 시장형태에 속해야 한다.
셋째, 가격을 차별화시키기 위해서는 가격이 차별화되는 구매자들 사이의 유보가격이 서로 다르거나 차별화되는 구매자들 사이에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서로 달라야 한다. 차이가 없으면 이들은 모두 똑같은 구매자이기 때문에 가격을 차별화시킬 수 없다.
넷째, 서로 다른 수요군 또는 시장으로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극장에서 소인의 입장료가 다른 것은 대인과 소인을 쉽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시장분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가격차별의 이익보다 적어야 한다.
가격차별은 고객을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따라 1차 가격차별, 2차 가격차별, 3차 가격차별로 구별한다.
(상세부연설명)
% 실생활에서 가격차별의 응용사례는?
첫째, 무기산업
둘째, 헤드 헌팅 산업
셋째, 핸드폰 요금제
넷째, 놀이공원 이용 요금
다섯째, 극장요금
(부연설명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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